세계적 해리 치료의 이론가이자 임상가인 캐티 스틸 선생님의 [만성적 수치심에 대한 이해와 치료] 세미나
* 본 세미나는 총 10회에 걸친 해리 장애 치료를 위한 트레이닝 과정( Intensive Training in Treating Dissociative Disorder Certification Course)의 세번째 과정입니다. 캐티 스틸 선생님의 트레이닝과정은 총 2년에 걸쳐 진행이 되고 10개의 과정 (총 80시간)을 모두 이수하신 분들에게는 캐티 스틸 선생님과 Psychology Korea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수료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향후 2년간 펼쳐질 해리장애 트레이닝 코스의 일정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강의들을 듣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세미나에 참석하셔도 되고, Psychologykorea.com에서 온라인 강의로 들으셔도 됩니다. 또한 10개의 세미나를 모두 참석하실 수 없는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들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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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합 해리 장애 치료: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접근 (2021년 3월, 온라인 강의로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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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해와 자살사고 Self-harm and Suicidality (2021년 5월, 온라인 강의로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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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성적 수치심과 작업하기 Working with Chronic Shame (2021년 9월, 온라인 강의로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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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면의 비판자와 작업하기Working with Inner Critic (2021년 10월 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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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안정화 작업 Stabilization (2022년 5월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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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리 파트들과 작업하기Working with Dissociative Parts (2022년 10월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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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치료적 관계 The Therapeutic Relationship (2022년 (12월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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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저항과 작업하기 Working with Resistance (2023년 1월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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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트라우마 기억 다루기Treating Traumatic Memory (2023년 2월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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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통합하기 Integration (2023년 4월 1-2)
안녕하세요? 정신분석가 권혜경입니다.
이번에는 캐티 스틸 선생님의 세미나 시리즈 중 세번째인 만성적 수치심 (Chronic Shame)에 대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이미 캐티 스틸 선생님의 해리장애와 자살과 자해 세미나를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캐티 선생님은 정말 해리 분야의 대가답게 복합외상을 앓고 있는 힘든 내담자들을 만날 때 치료사가 어떻게 내담자의 증상과 상태를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만성적 수치심은 복합외상을 경험한 내담자들에게 아주 흔히 나타나는 문제이고, 치료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치료에 진전이 없을 때, 흔히 그 이면에 있는 보이지 않는 세력으로 존재합니다. 수치심을 느낄 때 우리는 자동적으로 타인으로부터 우리를 숨기기 때문에, 수치심은 치료의 장에서 표면으로 드러나기가 힘들고, 또 이를 인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많은 치료사들이 수치심을 치료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르는데, 왜냐하면 수치심은 너무나 강력하고, 깊이 뿌리 박혀있고, 개인을 소외시키고, 관계를 단절하며, 이에 대해 얘기만 하는 것으로는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치심은 침범, 회피, 과각성의 증상들을 동반한 트라우마 기억이 재경험되는 것과 비슷하게 재경험 되기 때문에, 이를 다룰때는 내담자가 감정적으로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심스럽게 접근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수치심의 여러가지 기능들에 대해 살펴보고, 수치심과 죄책감을 구별하고, 어떻게 만성적 수치심이 다른 증상과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영속화 시키는지 살펴봅니다. 또한 만성적 수치심을 해결하기 위해 인지, 감정, 관계, 몸에 기반한 개입을 실질적으로 또, 통합적으로 사용하는 접근에 대해서도 배울 것입니다.
제가 캐티 선생님의 만성적 수치심 강의를 통해 가장 크게 배운 것은 나의 수치심과 내담자의 수치심이 일어날 때, 어떻게 호기심과 연민으로 이에 머물 수 있는지, 어떻게 내담자의 만성적 수치심에 깊이 감정적으로 조율하며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안전한 관계적 장을 만들 수 있는지 였습니다. 많은 선생님들도 제가 캐티 선생님으로 부터 받은 내담자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한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배우는 장에 동참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첫번째 개론 세미나인 “복합해리장애의 진단과 치료” 및 두번째 “자해와 자살사고에 대한 심리치료”를 수강 못하신 선생님들께서는 Psychologykorea.com에서 온라인강의로 언제든지 수강하실 수 있사오니,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선생님들의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신분석가 권혜경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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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의 다양한 기능을 묘사하고 건강한 수치심과 만성적 수치심의 차이에 대해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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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만성적 수치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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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의 나침반에 묘사된 수치심에 대한 4개의 방어를 나열할 수 있고, 자신과 내담자에게서 그것들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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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 수치심을 줄이기 위한 적어도 3개 이상의 인지적, 감정적, 신체적 개입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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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의 생리학을 이해하고, 치료에서 어떻게 이에 대해 어떻게 작업해야 하는지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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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과 내담자에게서 수치심이 일어날 때, 우리와 내담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3가지 이상 사용할 수 있다.
Course Content
만성적 수치심에 대한 이해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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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의 사회적 맥락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에서 수치심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자극되는 치료사의 수치심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내담자의 수치심을 나타내는 여러가지 표현들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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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관점에서 수치심을 이해하고 이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살펴본다. 치료에서 수치심이 어떻게 긍정적/부정적 감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수치심과 해리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수치심의 생리학적 특징과 대인관계 역동및 정신내적 역동에서 나타나는 수치심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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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의 근원이 되는 내면의 비판자에 대해 배우고 이 내면의 비판자가 어떻게 무의식적으로, 감각적 느낌으로, 의식적으로 경험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또한 수치심에 대한 방어로 나타나는 자신과 타인을 향한 공격성, 자신의 내적 경험과 타인으로부터의 철수에 대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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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 수치심을 치료하기 위한 심리치료의 목표에 대해 배우고, 수치심이 어떻게 트라우마와 비슷한지 알아본다. 또한, 만성적 수치심에 대한 해독제와 치료에서 수치심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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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리교육을 포함한 하향식 접근이 필요하지만 어떤 접근이 도움이 되고 어떤 접근이 도움이 되지 않는지 배운다. 심리치료에서 수치심을 다루기 위해서는 왜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내담자가 견딜 수 있는 만큼만 다루는 것이 중요한지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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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비판자와 작업하기 위해서 치료사와 내담자가 판단하지 않고 호기심과 연민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이 내면의 비판자가 가진 긍정적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이것을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배운다. 이 과정에서 내면의 비판자와 대화하는 법, 이를 진정시키는 법, 심상을 이용하는 방법 들을 배운다. 수치심을 다루는 상향식 접근에 대해서도 배우고 수치심에 대한 회복탄성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운다.
Instructor

Kathy Steele
캐티 스틸Kathy Steele 선생님은 조지아 아틀란타에서 30년 넘게 개인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치료사로, 복합외상, 해리, 애착 문제 치료 및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치료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것을 전문 분야로 하고 있습니다. 캐티 선생님은 현재 에모리Emory 대학의 겸임교수이고 국제 트라우마와 해리 연구 협회(ISSTD)의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명망 높은 해리 전문가인 캐티 선생님은 국경을 막론하고 개인, 그룹 수퍼비전과 트라우마 프로그램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티 선생님의 임상적 업적과 출간한 논문 및 책들은 많은 수상을 받았고 특히 ISSTD는 캐티 선생님께 평생 공로상을 수여 했습니다. 캐티 선생님은 많은 논문과 책의 챕터들을 썼고 공저한 책으로는 The Haunted Self (2006)-갇힌 자로 한국에 번역이 되어있음, Coping with Trauma-related Dissociation (2011), Treating Trauma-related Dissociation: A Practical, Integrative Approach (2017) 가 있습니다. 해리와 복합외상 관련하여 19권에 이르는 각종 저서의 챕터들을 썼으며, 33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