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No One Size Fits All”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맞는 하나의 방법은 없다는 것이죠. 인간은 누구나 고유한(Unique)한 존재이기 때문에, 한가지의 치료법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떄문에 각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모든 이론이 나오는 데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비유처럼 모두 다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방법이지만 포커스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트라우마 치료 방법들을 알게 되면 다양한 환자들의 특정 상황에 맞는, 또 같은 환자라도 환자의 치유 과정에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쓰게 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치료사가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지식들이 있으면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할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이죠. 자기가 치료하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도 나아지지 않으면 적어도 다른 방법을 쓰고 있는 치료사에게 환자를 refer해서 환자의 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지 않고 자신의 치료법에 환자를 맞추려고 하고, 차도가 없는 환자를 저항이 심하다고 비난하는 것은 올바른 치료사의 태도가 아닙니다. 즉 자신의 전문분야가 있더라도, 다른 치료방법들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이를 자신의 치료방법에 응용하는 등 보다 치료상황에 적극적으로 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권혜경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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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가 권혜경 박사는 NYU에서 음악치료학으로 석사 박사를 취득하고 뉴욕 NIP (National Institute for the Psychotherapies) 에서 정신분석가 훈련을 받았다. 현재 뉴욕과 뉴저지에서 심리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NYU 임상외래교수및 임상 수퍼바이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인 권박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매년 8월 한국에서 통합적트라우마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정신건강전문가들에게 뇌과학에 바탕한 트라우마포커스치료법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감정조절: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내는 방법'과 '심리톡톡 나를 만나는 시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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