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DP는 Diana Fosha박사에 의해 개발된 트라우마포커스 심리치료 방법입니다.
다른 트라우마 치료와 AEDP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AEDP에서는 치료사와 환자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긴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자신의 고유한 참자기True Self가 있는데,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누군가에 의해 보여지고, 들려지고, 이해받는 경험을 해야한다고 믿습니다.
AEDP에서 치료사는 환자의 느낌과 생각, 신체적 반응을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환자에게 전달하고, 또 치료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것이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합니다.
치료사와 환자가 서로의 생각과 느낌, 몸의 감각을 적극적으로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치료사는 환자의 경험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깊이 이해받는 경험을 하게 되고 치료에 대한 방어가 줄어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마땅히 느껴야 할 감정을 느끼게 되고, 신체감각을 느끼게 되고, 또 생각을 하게 되어 자신의 참자기를 실현하게 됩니다.
트라우마가 일어났을때 느꼈던 공포, 무력감, 외로움등이 치료사에의해 깊이 이해되고, 보여지고, 들려지고, 지지받고, 연결되는 경험을 통해, 즉, 트라우마가 일어날 당시 너무나 필요했지만 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치료상황에서 새로이 하게 해서, 이런 새로운 경험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근간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권혜경 박사
administrator
정신분석가 권혜경 박사는 NYU에서 음악치료학으로 석사 박사를 취득하고 뉴욕 NIP (National Institute for the Psychotherapies) 에서 정신분석가 훈련을 받았다. 현재 뉴욕과 뉴저지에서 심리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NYU 임상외래교수및 임상 수퍼바이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인 권박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매년 8월 한국에서 통합적트라우마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정신건강전문가들에게 뇌과학에 바탕한 트라우마포커스치료법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감정조절: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내는 방법'과 '심리톡톡 나를 만나는 시간' 등이 있습니다.
Psychology Korea 블로그는 정신건강전문가들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동참하시는 방법은 기존에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께서는 포스트를 공유해 주시거나, 본인이 쓰고 싶으신 주제에 대해서 작성하셔서 보내주시면 본인의 약력과 함께 칼럼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고하시기를 원하시는 정신건강전문가께서는 Support@psychologykorea.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Psychology Korea 블로그는 정신건강전문가들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동참하시는 방법은 기존에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께서는 포스트를 공유해 주시거나, 본인이 쓰고 싶으신 주제에 대해서 작성하셔서 보내주시면 본인의 약력과 함께 칼럼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고하시기를 원하시는 정신건강전문가께서는 Support@psychologykorea.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